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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지금이 적기인 이유, 투자 방법 및 장점과 전망

by 지갑이 2024. 9. 21.

최근 미국에서 빅컷(0.5% 금리 인하)이 이뤄지면서 올해 뿐 아니라 내년까지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예고되고 있다. 금리 인하하면 좋은거 아닌가? 물론 금리 인하는 대부분 주식 시장에 훈풍을 들고온다. 허나 그 금리인하 뒤에 숨어있는 경기 침체의 리스크를 간과하면 안된다. 또한 일본은 반대로 금리 인상에 대해 느리지만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공포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평가마저 들린다. 이럴 때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는것이 바로 금&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금과 은은 어떻게 투자해야 하며 어떤 장점이 있고 전망은 어떨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금과 은 투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금과 은은 오래전부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경제가 불안정하거나 물가가 오를 때, 많은 사람들이 금과 은에 투자해 자산을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투자 방법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다.

그렇다면 금과 은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실물 구매, ETF(상장지수펀드), 선물 거래, 그리고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이 있다.

 

실물 금이나 은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은 전통적이지만, 보관비나 거래 수수료가 추가될 수 있다. 이와 달리 ETF는 금이나 은의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실물을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유동성이 높아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선물 거래는 금이나 은의 미래 가격을 예상해 미리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변동성이 크지만, 잘만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금이나 은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금광 회사나 금 관련 기업의 주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금 투자의 장점>

자, 투자 방법을 간단히 알아봤으니 왜 금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금 투자가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 방어다. 금은 물가가 오를 때도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화폐 가치가 떨어질 때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다. 경제가 불안정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대신 금에 돈을 넣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은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한다. 항상 얘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자산을 지켜내는 것' 이란 내용인 만큼, 안전자산으로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측면에서 금 투자는 매우 유용하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전체적인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금 투자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도 화폐를 들고있는 것 처럼 상대적인 손해를 볼 위험이 적고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써의 오랜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맴도는 투자 환경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금(또는 은)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다.

 

금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매우 매력적인 자산이다. 수천 년 동안 금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실물 자산인 만큼 사라질 우려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이유로 금은 경제적 불안정이 클 때나 장기적으로 자산을 보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방법으로 떠오르고 있고 '제 2의 금'이라고 평가받기는 하지만 금 만큼의 안정성은 여전히 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불안정한 경제 시장에서 금 투자 전망>

최근 경제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다. 미국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일본은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다른 주요국들과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금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늘릴 수 있다. 반면, 일본은 금리 인상을 통해 자국의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엔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고, 일본 내 투자자들이 금을 비롯한 다른 안전자산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글로벌 금리의 불균형은 앞으로 금 투자의 가치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 금리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국채등에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한, 금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이다. 또한, 일본처럼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는 국가에서도 불안정한 금융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금 투자가 선호될 수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 안전자산의 역할, 그리고 장기적인 가치 보존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될 전망으로 보인다.

 

물론 나 역시 개인 투자자로써 안전자산에 투자하는것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구한 역사가 반증하듯이 금만큼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이전에 얘기한 국채, 모두가 알고있는 부동산 외에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한다면 투자의 다각화라는 관점에서 상당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