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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일반주) 및 우선주 차이와 장단점 알아보기

by 지갑이 2024. 8. 30.

오늘 코스피가 하락하는 가운데, 큰폭으로 상승한 종목이 있었다. 최근 코스피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아닌 현대차다. 현대차의 상승 원인은 다양하다. 전기차로 촉발된 자동차의 패러다임 변화를 잡으면서 한동안 침체되었던 성장성을 다시금 인정받으며 성장주로 인식되는것,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며 성장성을 든든히 받쳐주는 실적 등. 허나 오늘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상승 등 주주환원 정책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특이한 점은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큰 분위기 차이다. 현대차 보통주의 경우 큰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선주는 5%~7%의 상승률을 보여준다. 꽤나 큰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 차이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무엇인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개념>

차이를 알려면 먼저 개념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 보통주 : 보통주(common stock)란 우리가 거래하고 소유하는 가장 통상적인 주식으로 대부분의 주식을 보통주라고 생각하면된다. common의 의미 자체가 일반적인, 보통의 라는 의미인 것처럼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주주에게 소유권을 주고 주주총회 등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권리까지 지닌 주식이다. 

보통주의 권리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배당금 / 투표권(의결권) / 청산권(우선주 소유 주주 및 채권자 대비 후순위) 

 

- 우선주 : 우선주(preferred stock)란 말 그대로 우선순위에 있는 주식이란 뜻이다. 의미만 보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 배당금 및 이익&자산 분배에 우선순위가 있는 주식이라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다만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와는 다르게 투표권(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배당 또는 자산을 위한 주식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의 장단점은?>

위에서 말한 보통주, 우선주의 권리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주의 경우 배당금 및 청산권 등 자산에 대한 권리 외에도 투표권이 있어 주주로써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의 경우 본인들의 권리를 행사할 경우도 이유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투표권의 실질적인 장점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보통주에게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는데, 바로 거래량이다. 보통주는 말 그대로 대부분의 흔한 주식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래하는 주식을 의미하며 이것은 곧 거래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선주대비 작전세력등의 불합리한 시장 형성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

 

반대로 우선주의 경우 자산에 대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주식으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낮은 주가 대비 동일한 주당 배당금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즉, 보통주 대비 배당률이 높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현차의 경우와 같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하게 진행시키는 경우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큰 반응이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선주는 구형/신형 2가지로 나뉘는데 신형 우선주의 경우 최소 배당금이라는 제도가 존재한다. 즉 주당 최소 배당금을 주어 안정적인 배당금 수익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보유 자본금이 월등히 큰 것이 아니라면 체감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대차를 예로들면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이렇게 3개의 우선주가 있는데 여기서 '현대차우'의 경우 구형, 나머지 2개는 신형이다.

 

지금까지 보통주 우선주의 개념과 각 주식의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았다. 이번 현대차의 경우 상승의 원인이 주주환원 정책이었고, 이러한 회사의 정책흐름과 우선주의 개념에 잘 알고있었다면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이라는것을 미리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우리 역시 배당금에 중점을 두게 된다면 우선주에 주목하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