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방법은 자산을 늘리기 위한 첫걸음이다. 특히 재테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 필요하다. 아마 국내에서 대부분의 재테크에 대해 주식 또는 ETF나 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텐데 여기서는 이외에도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소액 재테크 방법을 실제 플랫폼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 저축부터 시작하기 (개인적인 추천)>
너무 진부한 말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소액으로도 투자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대부분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저축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축은 재테크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첫 단계이다. 매달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모으면, 어느 순간 꽤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 결국 시드가 커져야 재테크의 효과가 체감되기 때문에 가능한 시드를 먼저 불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매달 5만 원씩 카카오뱅크의 자유적금을 통해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자유적금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돈을 넣을 수 있어 유연한 저축이 가능하다. 금리는 보통 2~3% 수준이며, 목표 금액을 설정해 두면 동기부여도 될 수 있다. 예를들어, 1년 동안 매달 5만 원씩 적금을 넣으면 원금 60만 원에 3% 이자를 받아 약 61만 8천 원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시작한 작은 금액의 저축은 나중에 더 큰 투자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2. P2P 투자: 쉽고 소액으로 가능한 투자>
아마 P2P투자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P2P시장이 크지 않기도 하고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이 상당수일 것이다. 하지만 P2P 투자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중 하나다. P2P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형태의 투자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P2P 투자가 인기인데, 부동산 프로젝트에 소액으로 투자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P2P 투자 플랫폼으로는 테라펀딩과 8퍼센트가 있다. 테라펀딩은 주로 부동산 관련 P2P 투자를 제공하며, 최소 10만 원 정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8퍼센트는 다양한 대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P2P 플랫폼으로, 투자 금액도 10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예시: 10만 원을 테라펀딩에 투자해 특정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년 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약 7%의 이자를 받아 10만 7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 꼭 알아두어야 할 점으로 P2P 투자는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다. 투자할 때는 플랫폼의 신뢰도와 프로젝트의 안전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
<3. 로보 어드바이저: AI가 알아서 투자해주는 시스템>
로보 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초보자들에게 좋은 이유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AI가 알아서 적절한 주식, 채권, ETF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준다. 아무리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판단이 들어가는것은 초보자에게 부담이 되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거기서 오는 자괴감도 진입장벽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AI의 판단을 믿고 소액부터 투자해나가는 경험을 하는것은 개인적을 ㅗ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레이니스트의 불리오와 핀트 같은 로보 어드바이저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불리오는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10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핀트는 더 소액인 1만 원부터도 투자가 가능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부분의 AI기반 투자 방식은 유사한것으로 보여지는데 예들 들어, 10만 원을 핀트에 투자하면 AI가 주식 40%, 채권 30%, ETF 30%로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 수익을 얻고, AI가 자동으로 재조정해 장기적인 성과를 높일 수 있다.
<4. 적립식 펀드: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
적립식 펀드는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여 자산을 모아가는 방식이다.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보다 덜 부담스러우며, 전문 펀드 매니저가 자산을 운용해주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도 분산된다.
상당히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적립식 펀드 상품을 제공하며, 1만 원부터도 투자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넣으면 주식 시장의 변동에도 대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초보자 분들이 가장 안전하게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적립식 펀드는 고위험도 부터 시작해서 위험도의 스펙트럼이 아주 넓기 때문에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알맞는 적립식 펀드를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결론
소액으로 시작하는 재테크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접근하기 쉬운 방법들이 많다. 저축, P2P 투자, 로보 어드바이저, 적립식 펀드 등 다양한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액이라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큰 자산을 만들 수 있으니 단기간을 보기보다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내 저축금액을 제외한 소액의 경우 어느 한곳에 모아놓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써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이런 지출 대신 소액이나마 다양하게 투자해보는 경험을 하는것은 꽤나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