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글인 만큼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와, 나처럼 경제적 수익을 위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내용을 써볼까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나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 꽤나 정직하게, 적당히 나쁘지 않은 기회들을 잡으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재수를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기준인 서울 내 대학에 성공했고, 좋지는 않지만 3점대 넘은 학점과 누군가는 부러워 할수도 있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중이다. 엘리트도 아니고 실패한 인생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의 겸손을 없애보자면, 입에 풀칠정도는 큰 걱정없이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적당하게 살아오다 보니 어느새 30대가 되고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을 하기 시작한다. 결혼을 위해 집이 필요하고, 집을 위해 대출을 받고, 대출을 갚기 위해 일을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분명 행복해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밝게 빛나던 내 친구들을 많고 많은 기성세대의 모습속에 묻어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지금까지 적당히 필요할때 노력하고 가장 정직하고 안전한 방법만 따랐던 나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느낄수 있을까 고민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첫번째 발걸음은 블로그다.
당연하게도 대다수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와 동일하게 나 역시 근로소득 외에 추가 수익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에 떠돌아다니는 수 많은 부업 성공 스토리들을 보다 보니, 왜 나는 회사에서 던져주는 월급만 감사히 받아먹으면서 다른 방법으로 경제적인 활동은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거창하게 유튜브를 시작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얘기들을 공유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액이 얼마가 되던지 상관없이 큰 의미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지금이 아닌 작년 10월에 말이다.
사실 나는 첫번째 블로그를 실패한 사람이다.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단순하게 아무런 글이나 써서 페이지 수만 늘리자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아무런 준비없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의 주제는 크게 2개로 첫번째는 건강과 관련된 전자담배에 대한 내용이었고, 두번째는 그 당시 내 취미였던 테니스였다. 주제 선정의 기준은 내가 관심있는 것에 대해 글을 써야 꾸준히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그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실패라서 그런말을 하는걸까? 물론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 내가 가장 관심있고 꾸준히 쓸 수 있는 글은 내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력들, 앞으로 공부해보고 실제로 실천해볼것들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취미라고 해도 여러 사람들에게 꾸준히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면 결국 취미가 아닌 공부가 필요하고 결국 취미활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나는 의미 없는 글들만 반복하는 기존의 블로그를 포기하고 정말 관심있고 꾸준히 공부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목표의식과 희망을 주는 essay 형식의 블로그를 써볼까 한다. 그리고 방금 내가 한 말은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이 꼭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내가 관심있고 흥미가 있는 글과 수익을 위한,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글은 구분해야 한다. 경제적인 수익을 우선한다면 나의 관심사는 후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점 꼭 참고해주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작성 계획
사실 명확하게 어떤 어떤 글들만 쓰려고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블로그에 대한 내용도 좋고, 내가 투자중인 주식에 대한내용들도 좋다. 내가 생각하는 주식시장의 현황도 좋다. 정말 소소하게 가계부를 통해 내 소비패턴도 공유할 것이다. 중요한것은 내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미래 계획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내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것. 그 안에서 나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조금씩 경제적 자유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다. 많을지 모르겠지만 여기를 찾는 당신들도 두서 없는 글이지만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주면 좋겠다.
지금까지 제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와 결심에 대해 적어봤는데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