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연말 정산에 맞춰 IRP 계좌 개설해야 하는 이유와 IRP 계좌 장점

by 지갑이 2024. 9. 21.

아직 연말이 오지는 않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며 겨울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 연말이 오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연말정산에서 최대한의 공제를 받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쉽게 효율적인 공제를 받는 방법이 있다. 바로 IRP 계좌이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봤을법 하지만 IRP계좌가 어떤 장점이 있고 왜 효율적인 세금 공제 수단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IRP 계좌란 무엇인가?>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는 개인이 노후 자산을 준비하기 위해 직접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이다. 이 계좌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는 계좌로, 퇴직금을 운용하거나 추가 납입을 통해 노후 자금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기존의 DB형(확정급여형) 또는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달리, IRP 계좌는 개인이 투자 상품을 선택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 기존의 수동적인 DB형이나 DC형보다 내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매력적인 퇴직연금 계좌라고 생각한다. 또한,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을 IRP로 이전하면 일시금에 대한 세금을 연금 수령 시까지 유예할 수 있어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IRP 계좌의 세액공제 혜택>

글 초반에 얘기한것과 같이 IRP 계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액공제 혜택이다.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납입한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연봉이 5,500만 원 이하라면 최대 115만 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개인연금(연금저축)과 IRP의 세액공제 한도가 합산되므로, 개인연금에 400만 원, IRP에 300만 원을 납입해 총 70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1년에 IRP 계좌에 500만 원을 납입했다면, 그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통해 연말정산 시 약 75만 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은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연금소득세율은 일반 소득세보다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IRP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

IRP 계좌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예금이나 적금과 같은 안전한 상품뿐만 아니라, 펀드, ETF, 리츠투자형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 중 주식종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투자할 수 있다고 보면된다. 아래는 대표적인 IRP의 투자 가능 상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았다.

  • 펀드: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여 전문가가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주식형 펀드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위험도 크다.
  •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특정 주가지수나 채권, 원자재의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를 가진다. 주식과 유사하지만, 더 다양한 자산군에 간접 투자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투자 방식이다.
  • 리츠(REITs):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개인이 직접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고도 부동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IRP 계좌는 이러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조합하여 운용할 수 있어,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개인의 선택권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퇴직연금 계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운용 중 발생한 수익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므로 세후 수익률을 높여 수익의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 IRP의 큰 장점이다.

 

단, 당연한 얘기지만 개인의 투자 자유도를 높여주는만큼 개인의 투자 성공여부에 따라 퇴직연금의 손실이 올 수 있는만큼 최대한 지수를 추종하는식의 안전한 방법을 통해 투자를 이어가는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IRP 계좌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 나 역시 올해 IRP 계좌를 개설하려고 생각중이다. 연말 정산의 세액공제와 퇴직연금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효율좋은 투자를 할 수 있다면 당장 티가 나지 않더라도 노후 자금에 상당한 여유를 가져올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분들도 연말정산이 오기 전 충분히 고민해보길 바라고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