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스라엘 전쟁으로 보는 중동전쟁과 국제유가 관계 (국제유가 포월드로 확인하기)

by 지갑이 2024. 9. 30.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를 비롯한 중동간의 전쟁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 국제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헤즈볼라의 수장을 제거하면서 이란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완전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지는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국제 증시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점은 역사적으로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움직인다면 우리가 투자하는 거의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대 무시하기 힘든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은 중동전쟁과 국제유가의 관계 및 국제유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중동전쟁이 국제유가를 상승시키는 이유

그 이유는 중동 지역이 세계 석유 공급의 중심지이며, 전쟁이나 분쟁이 벌어질 경우 석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에서의 전쟁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 석유 공급 불안: 중동 지역의 산유국에서 전쟁이나 분쟁이 발생하면, 석유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 중동은 세계 석유생산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하기때문에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중동의 전쟁 발발은 석유 생산의 허브가 타격을 받는것이다. 이에따라 실제 석유 생산에 타격이 없다고 하더라도 국제사회의 유가에 대한 불안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시장에서 공급 부족 우려를 야기해 유가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 해상 운송로 차질: 예를 들어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중요한 해상 운송로가 차단되면 석유 수송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역시 국제유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 때문에 요즘과 같은 중동지역의 전쟁이 시작되거나 확전 가능성이 커질 때에는 국제유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경제 지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유가 변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는 '포월드(Fourworld)'와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이 있다. 현재의 유가에 대한 해석을 진행하기전 포월드 사이트에서 국제유가를 확인하는 방법을 잠깐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포월드에서 국제유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법

국제유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인베스팅 닷컴','포월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한국인들에게 조금 더 친화적일것으로 생각되는 포월드 사이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어렵지 않으니 이 사이트를 참고해 주요 지수들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UI가 불편하다면 인베스팅 닷컴(Investing.com)에서 직접 확인하는것도 좋다.)

 

1. 주요 선물지수 차트 : 네이버나 구글에서 '포월드' 라고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는 사이트가 있으니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이 각 선물지수가 나오고 여기 WTI유 & 브렌트유 & 천연가스 등 주요 선물 차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 주요 선물지수(WTI유 등)을 보여주는 포월드 사이트

 

2. 주요 선물지수 Table : 사이트를 조금만 내려보면 차트를 제공해주는 항목 외에도 주요 선물지수의 실시간현황을 보여주는 Table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 Investing.com에서 Data를 끌고오는것으로 보인다.

각 주요 선물지수(WTI유 등) Table
각 주요 선물지수(WTI유 등) Table

3. 국제유가 관련 주요 뉴스 : 또한 사이트 왼쪽에 보면 국제유가&뉴욕증시 등에 대한 주요뉴스를 정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니 주요소식을 얻어가기도 좋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유가 상승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

하지만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제유가는 큰 반등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몇 가지 중요한 국제적 요인 때문이다:

  •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과 불확실성: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소비국 중 하나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만큼 세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석유 소비 비중은 상당하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계속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가 정말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신의 눈이 많다. 이는 석유 상승 압박을 누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미국의 석유 생산 증가: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이며, 중동의 석유 생산량에 따라 전반적인 생산량을 조절해나가며 국제유가를 조정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미국이 최근 석유 생산을 늘렸으며 내년에도 생산량을 늘리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석유 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지 않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철회: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감산했던 석유 생산량을 다시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
  • 리비아의 석유 생산 재개: 내전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리비아의 석유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며, 이는 국제 석유 공급량을 더욱 증가시키고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 전망 - 이란의 참전과 중국 경기부양에 달려있다.

위에서 설명했듯 이스라엘 전쟁만으로 국제유가를 상승시키기엔 국제 유가가 안정적인 요인이 너무 많다. 하지만 만약 이란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면,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란은 세계에서 중요한 산유국' 중 하나로,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란은 OPEC 회원국이며, 세계 4위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에 약 '300만 배럴' 이상이며, 세계 석유 생산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이란 내에서 전쟁으로 인해 석유 생산과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된다면, '국제 석유 공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는 유가 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국이 꾸준하게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중국 제조업계가 살아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석유소비량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올 것이고 국제유가 상승압박이 심화될 것이다.

 

이렇게 국제유가가 불확실해지는 국제 질서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국제유가의 동향을 주시하고, 중동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유가 변동에 대한 플랜을 세우는것이다. 이렇게 국제 질서와 경제를 연결시켜 생각해보는것은 거시경제를 이해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습관으로 가져가는것을 추천한다.